|워싱턴 백문일특파원|최근 사임한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는 대북 정책을 둘러싼 미 행정부내 강경파와의 갈등 때문에 물러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대북 강경론자인 공화당정책위 의장 존 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지난주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무부내 대북 정책혼선에 대해 질타한 뒤 그의 사임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킬 의원이 이 서한에서 프리처드 대사가 지난달 김정일의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난한 존 볼턴 국무부 차관의 발언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 관리로부터 항의를 받고 “볼턴 차관의 발언은 개인적 견해”라고 치부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리처드 대사가 사임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세히 답을 하지 않은 채 “6자회담이 시작되는 시점에 내가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처드 대사는 자신이 지난 4월18일 사직서를 냈으나 반려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볼턴 차관의 연설과 나의 사임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mip@
신문은 특히 대북 강경론자인 공화당정책위 의장 존 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지난주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무부내 대북 정책혼선에 대해 질타한 뒤 그의 사임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킬 의원이 이 서한에서 프리처드 대사가 지난달 김정일의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난한 존 볼턴 국무부 차관의 발언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 관리로부터 항의를 받고 “볼턴 차관의 발언은 개인적 견해”라고 치부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리처드 대사가 사임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세히 답을 하지 않은 채 “6자회담이 시작되는 시점에 내가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처드 대사는 자신이 지난 4월18일 사직서를 냈으나 반려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볼턴 차관의 연설과 나의 사임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mip@
2003-08-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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