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교육비 17.7% 증가

도시근로자 교육비 17.7% 증가

입력 2003-08-26 00:00
수정 2003-08-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침체 속에서도 도시근로자들이 지출하는 교육비와 교통통신비 증가율이 갈수록 높아져 도시근로자들의 허리를 더 휘게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2·4분기 수지동향’에 따르면 식료품 등 10대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증가한 1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육비 가운데 교재·참고서 구입비는 47.4% 감소한 반면 보충교육비 등은 42.2%의 증가율을 기록,사(私)교육비가 도시근로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교육비 다음으로는 교통통신비(차량유지비 등) 12.7%(36만원),광열수도비 10.4%(8만 70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미용,장신구,잡비 등 기타소비지출은 32만 8000원으로 4.5% 감소했다.동창회비,관혼상제 비용,교제비 등의 잡비도 월평균 25만 1700원으로 3.9% 줄었다.

한편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구주 평균 나이는 42세,평균 가구원은 3.52명이었다.소득은 월평균 282만 83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이 4.2%에 그쳤다.도시 근로자 가구의 가계 지출액은 223만 4500원으로 7.2% 증가했다.특히 2000년 기준으로 환산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0.8%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 6.8%의 8.5분의1 수준에 그쳤다.

주병철기자 bcjoo@
2003-08-2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