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공직사회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발과정에서 여성공무원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공직분야의 문호가 여성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여성공무원이 많아지는 만큼 탁아시설 확충과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 확보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남녀의 벽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3사관학교에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고,간호사관학교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여성계가 남성만을 입학대상으로 정한 3사관학교의 문호를 여성들에게도 개방해 달라고 요구하자 간호사관학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도록 하는 ‘쌍방향 성 문호개방’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남녀 구별을 둬서 분리모집을 하는 분야는 교정직 및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여자해양경찰,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소방사 등이다.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은 모집정원의 10%만 여성을 제한 선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전체 공직사회에서 세명가운데 한명이 여성공무원(32.9%)일 정도로 여성공무원 파워가 커지고 있지만 군대·경찰 등 특정직의 여성비율은 5%대를 밑돌고 있다.여군 1.4%,경찰 3.4%,소방 3.5% 등이다.
●여성 공무원 증원요인 많아
여성계는 “직무의 특성상 여성공무원의 채용을 꺼리고 있는 분야에도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면서 여성에게 더 많은 취업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교정직과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에서 여성공무원 수요가 있을 때에만 모집하고 있지만 상담과 교화 업무는 여성공무원이 맡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총 모집인원의 10%로 제한해 채용하는 육사 등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의 모집비율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여성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여성만 채용하는 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의 문호도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부 특정직의 업무성격에 대해 명확하게 직무분석을 한 뒤 여성인력의 비율을 적합하게 늘려야 한다.”면서 “여성의 증가로 인한 시설보수 및 모성보호에 필요한 대체인력 확보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아직도 남아있는 남녀의 벽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3사관학교에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고,간호사관학교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여성계가 남성만을 입학대상으로 정한 3사관학교의 문호를 여성들에게도 개방해 달라고 요구하자 간호사관학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도록 하는 ‘쌍방향 성 문호개방’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남녀 구별을 둬서 분리모집을 하는 분야는 교정직 및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여자해양경찰,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소방사 등이다.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은 모집정원의 10%만 여성을 제한 선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전체 공직사회에서 세명가운데 한명이 여성공무원(32.9%)일 정도로 여성공무원 파워가 커지고 있지만 군대·경찰 등 특정직의 여성비율은 5%대를 밑돌고 있다.여군 1.4%,경찰 3.4%,소방 3.5% 등이다.
●여성 공무원 증원요인 많아
여성계는 “직무의 특성상 여성공무원의 채용을 꺼리고 있는 분야에도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면서 여성에게 더 많은 취업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교정직과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에서 여성공무원 수요가 있을 때에만 모집하고 있지만 상담과 교화 업무는 여성공무원이 맡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총 모집인원의 10%로 제한해 채용하는 육사 등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의 모집비율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여성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여성만 채용하는 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의 문호도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부 특정직의 업무성격에 대해 명확하게 직무분석을 한 뒤 여성인력의 비율을 적합하게 늘려야 한다.”면서 “여성의 증가로 인한 시설보수 및 모성보호에 필요한 대체인력 확보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3-08-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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