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양여금 폐지 ‘논리싸움’

지방양여금 폐지 ‘논리싸움’

입력 2003-08-25 00:00
수정 2003-08-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와 기초자치단체가 힘겨루기 성격의 논리대결을 펼치고 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 법안의 시안 마련에 이어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김완주 전주시장)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지방양여금 폐지가 도화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달 말 지방양여금을 폐지하는 것을 비롯해 특별회계 신설,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지역혁신 발전계획 등을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안을 발표하자 기초자치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지자체는 연 5조원 규모의 지방양여금을 폐지해 교부세,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 등으로 재편키로 한 것을 타깃으로 삼았다.

위원회는 “돈의 사용처를 정해 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지방양여금은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통제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지방양여금을 폐지하고 교부세 등으로 전환하면 지방정부는 자신들의 특화전략에따라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지방양여금에서 일부를 교부세로 이전하려는 것은 자치단체의 지방교부세율 인상 요구를 호도하려는 것”이라면서 “재원의 80%가 시·군에 배분돼 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을 시정하고 있는 양여금을 특별회계에 편입하면 지자체간 경쟁 유발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다.”고 맞섰다.

●일부 이견은 좁혔지만 불씨는 여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국면으로 치닫던 위원회와 협의회는 지난 11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접점 찾기를 모색했다.양측간 ‘충돌’이 지방분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양측은 지방양여금의 교부세 전환시 현행 양여금 배분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구성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기초의회 의장협의회가 위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초단체가 자체적인 지역혁신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시·군·구에 지역혁신협의회 설치를 가능하도록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완주 대표회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특별법안 내용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기초단체장들은 지방교부세율 20% 인상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지방인사가 50% 이상 포함되는 지에 따라 추후 행동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서울시의원, 안심귀가 안전시설물에 ‘음성인식장비’ 담는다

최정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9일, 안심귀가 안전시설물에 ‘음성인식장비’를 새롭게 추가하고 범죄 취약 시설까지 환경 개선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시 안심귀가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안전시설물이 범죄 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수용하여 마련됐다. 먼저 안전시설물의 정의에 ‘음성인식장비’를 명시했다. 다양한 안전기술을 안심귀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안 제2조제4호). 환경 개선 대상은 범죄 취약지역에서 취약시설까지 넓혔다. 지금까지는 범죄에 취약한 ‘지역’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개별 ‘시설’도 대상이 된다(안 제2조제4호). 어떤 시설부터 손볼지에 대한 기준도 새로 담았다. 시장은 취약시설을 선정할 때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공원·산책로·둘레길, 지하보도, 공영주차장 가운데 범죄예방을 위한 개선이 필요한 곳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설도 대상이 될 수 있다(안 제4조의2 신설). 최 의원은 “최근 범죄예방과 안전한 귀가환경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높
thumbnail - 최정은 서울시의원, 안심귀가 안전시설물에 ‘음성인식장비’ 담는다

이종락기자 jrlee@
2003-08-2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