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바그다드 주재 유엔 본부 건물에 대한 차량 폭탄테러로 전후 이라크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이번 유엔 건물에 대한 공격으로 유엔의 이라크내 인도적 지원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국제사회는 일제히 유엔에 대한 공격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공동으로 강력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폭발 현장
3층짜리 카날 호텔은 한 벽면이 폭탄을 맞은 듯 완전히 붕괴됐다.폭탄 차량은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루 유엔 이라크 특사 사무실쪽으로 돌진,주변 사무실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상을 입은 멜루 특사는 현재 건물더미에 깔려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건물 안에는 수십∼수백명이 구조의 손질을 기다리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미군 앰뷸런스와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폭발 당시 베농 세반 유엔 식량·석유 교환 프로그램 이라크 책임자가 기자회견중이서 사람들이 많았으며 세반도 부상당했다고 베로니크 타보 바그다드 주재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후세인 잔당들,‘소프트 타깃’으로 공격 대상 바꿨나
지난 7일 요르단대사관과 이번 유엔 건물 차량 폭탄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사담 후세인 지지세력이거나 외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회교 전사 등이 미국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미군이 아닌 상대적 경계가 허술한 유엔이나 외국 공관 등 ‘소프트 타깃’으로 공격 목표를 바꾼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미·영 연합군은 추가 테러에 대비,외국 공관과 국제기구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유엔 건물에 대한 폭탄테러로 유엔의 활동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유엔이 주로 식량 등 인도적 지원활동에 치중하고 있어 결국은 이라크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이라크로 집결중인 이슬람주의자들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영국 연합군과의 지하드(성전)에 대비해 이라크로 넘어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주의자들이 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안보 관계자 및 이슬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아랍 위성TV 알 아라비야는 이날 알 카에다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성명 보도를 통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축출된 탈레반정권 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가 아직 살아 있으며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들에 대한 공격은 성전 조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폭발 현장
3층짜리 카날 호텔은 한 벽면이 폭탄을 맞은 듯 완전히 붕괴됐다.폭탄 차량은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루 유엔 이라크 특사 사무실쪽으로 돌진,주변 사무실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상을 입은 멜루 특사는 현재 건물더미에 깔려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건물 안에는 수십∼수백명이 구조의 손질을 기다리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미군 앰뷸런스와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폭발 당시 베농 세반 유엔 식량·석유 교환 프로그램 이라크 책임자가 기자회견중이서 사람들이 많았으며 세반도 부상당했다고 베로니크 타보 바그다드 주재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후세인 잔당들,‘소프트 타깃’으로 공격 대상 바꿨나
지난 7일 요르단대사관과 이번 유엔 건물 차량 폭탄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사담 후세인 지지세력이거나 외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회교 전사 등이 미국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미군이 아닌 상대적 경계가 허술한 유엔이나 외국 공관 등 ‘소프트 타깃’으로 공격 목표를 바꾼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미·영 연합군은 추가 테러에 대비,외국 공관과 국제기구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유엔 건물에 대한 폭탄테러로 유엔의 활동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유엔이 주로 식량 등 인도적 지원활동에 치중하고 있어 결국은 이라크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이라크로 집결중인 이슬람주의자들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영국 연합군과의 지하드(성전)에 대비해 이라크로 넘어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주의자들이 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안보 관계자 및 이슬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아랍 위성TV 알 아라비야는 이날 알 카에다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성명 보도를 통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축출된 탈레반정권 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가 아직 살아 있으며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들에 대한 공격은 성전 조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2003-08-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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