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쟁 국가라는 말이 있다.1945년 이후 200번에 가까운 크고 작은 전쟁을 치렀다.20세기 미국의 저명한 역사가 찰스 A 비어드는 미국의 이러한 전쟁을 ‘영구 평화를 위한 영구 전쟁’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라크 전쟁도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라크에 앞서 아프가니스탄도 점령했다.크리스토퍼 프레블 케이토연구소 외교정책실장은 “미군의 아프간과 이라크 주둔이 길어질수록 미국은 제국주의적 행태와 연결된 점령자로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요즘 미국의 역할과 관련,‘제국(empire) 논쟁’이 한창이다.미국의 진보주의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부시 행정부를 제국주의적이라고 비판해 왔다.그런데 최근에는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다.제국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막강한 군사적·경제적 힘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는 주의다.고전적 의미의 제국주의 시대는 1870년대부터 1914년 1차세계대전까지다.산업혁명을 거친 유럽의 근대국가들이 후진국을 분할하기 위해 경쟁적으로제국주의를 추구하다 결국 전쟁을 유발했다.
제국주의에는 힘의 지배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민주화된 현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힘의 논리는 존재한다.인간의 탐욕이 이성으로 억제되지 않기 때문이다.오늘날 힘의 논리의 최정점에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21세기 초강대국 미국의 패권적 지위는 정치·경제·군사뿐만이 아니라 대중문화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현재의 국제체제는 미국의 패권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은 말한다.
네오콘의 대부인 윌리엄 크리스톨(미국 정치 잡지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은 “사람들이 미국을 제국이라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은 세계화도 미국 제국주의의 위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부시 행정부의 네오콘들은 미국의 세계문제 적극 개입을 강조한다.네오콘들은 그러나 제국주의 환상에 빠져 미국의 영향력을 낭비하는 오만함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미국은 테러·환경·질병 등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알아야 한다.
이창순 논설위원
미국에서는 요즘 미국의 역할과 관련,‘제국(empire) 논쟁’이 한창이다.미국의 진보주의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부시 행정부를 제국주의적이라고 비판해 왔다.그런데 최근에는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다.제국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막강한 군사적·경제적 힘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는 주의다.고전적 의미의 제국주의 시대는 1870년대부터 1914년 1차세계대전까지다.산업혁명을 거친 유럽의 근대국가들이 후진국을 분할하기 위해 경쟁적으로제국주의를 추구하다 결국 전쟁을 유발했다.
제국주의에는 힘의 지배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민주화된 현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힘의 논리는 존재한다.인간의 탐욕이 이성으로 억제되지 않기 때문이다.오늘날 힘의 논리의 최정점에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21세기 초강대국 미국의 패권적 지위는 정치·경제·군사뿐만이 아니라 대중문화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현재의 국제체제는 미국의 패권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은 말한다.
네오콘의 대부인 윌리엄 크리스톨(미국 정치 잡지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은 “사람들이 미국을 제국이라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은 세계화도 미국 제국주의의 위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부시 행정부의 네오콘들은 미국의 세계문제 적극 개입을 강조한다.네오콘들은 그러나 제국주의 환상에 빠져 미국의 영향력을 낭비하는 오만함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미국은 테러·환경·질병 등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알아야 한다.
이창순 논설위원
2003-08-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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