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33년만에 ‘햇빛’/성북천 합류지점 복개도로 오늘부터 철거

청계천 33년만에 ‘햇빛’/성북천 합류지점 복개도로 오늘부터 철거

입력 2003-08-13 00:00
수정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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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청계천 복개 슬래브가 철거돼 청계천 하류쪽 바닥이 33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고가 철거공사가 빨리 진행된 3공구 난계로∼성동구청앞 사거리 구간 가운데 성북천 합류지점∼무학로 교차로 구간에 대해 13일부터 복개도로를 철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폭 70∼80m 도로의 가운데 10.4m 부분을 올해 말까지 들어낸 뒤 1·2공구 등 나머지도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거할 계획이다.청계천로는 1937∼1978년에 걸쳐 복개됐는데 이번에 철거되는 구간은 1970∼1978년 복개됐다.

철거공사는 바퀴톱(Wheel Saw)으로 먼저 복개도로 철거구간을 자른뒤 압쇄기로 콘크리트를 부숴 바닥으로 떨어뜨린다.이어 청계고가를 받치고 있던 대형 교각을 줄톱(Wire Saw)으로 잘라 들어내고 콘크리트 덩어리를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을 이용,폐기물중간처리장으로 옮긴다.

철거되는 복개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양쪽 2차로 구간에 대한 보수·보강공사와 하수관로 이설공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소음방지,차량소통 등을 위해 포클레인·트럭 등 중장비들은 복개도로밑 청계천 바닥에서 작업한다.

복개도로 철거기간에도 난계로·무학로·고산자로 교차로 등 3공구 구간 5개 교차로는 남아 있기 때문에 남북간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다.

서울시는 당초 10월 중순으로 예정됐다가 9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던 청계고가도로의 철거기간을 다시 단축,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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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8-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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