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복절 집회 보·혁 충돌 안돼

[사설]광복절 집회 보·혁 충돌 안돼

입력 2003-08-12 00:00
수정 200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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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및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각각 대규모 8·15 기념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하나는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들이 주최하는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8·15 국민대회’이고,다른 하나는 통일연대 등이 주최하는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이다.두 행사 모두 수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물리적인 충돌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는 두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들이 협의해 자율적으로 행사 장소를 조정할 것을 요청한다.두 행사 모두 8·15 기념 행사라고 하지만 행사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각각 서로 다른 이념적 주의·주장이 담긴 군중집회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따라서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치를 경우 주최측의 의사와 관계없이 양측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 위험이 크다.그런 충돌 위험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우리 사회는 남북문제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실시된 대통령 선거 이후 그 같은 갈등은 골이 더욱 깊어졌으며,세대·계층간 이념적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단체들이 대규모 행사를 동일 장소에서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설혹 물리적 충돌이 안 생긴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내재한 갈등과 대립을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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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두 행사가 신고 없이도 열 수 있는 일종의 추모행사이기 때문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한다.따라서 두 행사의 주최측에서 자율 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경찰이 적극적인 중재역을 맡을 수 있다고 본다.주최측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

2003-08-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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