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출신 대통령이 바람직”이명박시장 대권도전 시사

“단체장 출신 대통령이 바람직”이명박시장 대권도전 시사

입력 2003-08-06 00:00
수정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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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사진·62) 서울시장이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체장 출신 대통령론’을 피력,대권 도전에 관한 속내를 내비쳤다.이 시장은 5일자로 발간된 여성주간지 우먼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운영을 위해선 경륜이 있어야 하고 검증받은 이가 필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추세라고 생각하고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치만 하고 경륜이 없던 사람들로 인해 (국가운영에)많은 부작용이 생겼다.”며 ‘정치인 출신 대통령’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묻자 “임기가 3년 남았는데,3년 후의 한국정치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서울시장 재출마 여부’에 대해선 “나는 단임주의자.”라고 못을 박아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같은 당 출신으로 대권후보 경쟁자로 거명되고 있는 손학규(56) 경기도지사에 대한 견제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이 시장은 최근 손 지사의 대권 준비설이 흘러나오는것과 관련,“(시기적으로)너무 이르다.노무현 대통령 임기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지난 6월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의 “45∼55세 전후 연령층의 사람이 (한나라당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한 발언의 진의가 관심을 끈다.

한편 “이 시장이 ‘정치만 하고 경륜이 없던 사람들로 인해 (국가운영에)많은 부작용이 생겼다.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모두 그런 이들이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우먼타임스 보도와 관련,서울시는 이날 해당 언론사측에 ‘대통령들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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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
2003-08-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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