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현장을 ‘몰래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이 3일 SBS TV 저녁 8시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이 화면에는 또 이 여성의 뒤에서 망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도 잡혔다.
SBS는 제보받은 ‘몰카’ 비디오 화면 분석을 통해 “양 실장 일행이 클럽 입구에서 얘기를 나눌 때 연한 색 청바지에 회색 반소매 상의를 입은 여성이 클럽에서 뒤따라 나와 왼손은 바지주머니에 넣고 오른손으로는 검정색 손가방을 허리춤에 낀 채 일행 뒤편을 머뭇거렸다.”면서 “이 여성의 손가방이 양 실장 일행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 가방”이라고 설명했다.또 “검정색 바지에 흰색 상의를 입은 젊은 남성이 이 여성 바로 뒤에 서서 주변을 살피며 망을 보는 모습도 보인다.”며 관련 화면을 방영했다.
방송된 ‘몰카’ 비디오 장면에는 가방을 든 여성의 얼굴도 담겼으나,남성은 가슴 아래 부분만 잡혔다.
SBS는 “이 두명이 비디오에 잡힌 것으로 미뤄 근접촬영과 동시에 클럽 맞은편 건물에서도 양 실장 일행을촬영한 것으로 보여 최소한 3명이 조직적으로 촬영에 가담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청주 이지운기자 jj@
SBS는 제보받은 ‘몰카’ 비디오 화면 분석을 통해 “양 실장 일행이 클럽 입구에서 얘기를 나눌 때 연한 색 청바지에 회색 반소매 상의를 입은 여성이 클럽에서 뒤따라 나와 왼손은 바지주머니에 넣고 오른손으로는 검정색 손가방을 허리춤에 낀 채 일행 뒤편을 머뭇거렸다.”면서 “이 여성의 손가방이 양 실장 일행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 가방”이라고 설명했다.또 “검정색 바지에 흰색 상의를 입은 젊은 남성이 이 여성 바로 뒤에 서서 주변을 살피며 망을 보는 모습도 보인다.”며 관련 화면을 방영했다.
방송된 ‘몰카’ 비디오 장면에는 가방을 든 여성의 얼굴도 담겼으나,남성은 가슴 아래 부분만 잡혔다.
SBS는 “이 두명이 비디오에 잡힌 것으로 미뤄 근접촬영과 동시에 클럽 맞은편 건물에서도 양 실장 일행을촬영한 것으로 보여 최소한 3명이 조직적으로 촬영에 가담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청주 이지운기자 jj@
2003-08-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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