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VS 헤라클레스’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라이언킹’ 이승엽(27·삼성)과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의 대포가 19일 다시 점화된다.
전반기 내내 홈런 레이스를 선도한 이승엽과 심정수는 공교롭게도 17일 올스타전에서 기대를 저버렸다.잔뜩 욕심을 낸 홈런 더비에서 각 3개와 2개로 예선 탈락하더니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하지만 이들은 “아쉬움은 남지만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승엽의 일관된 목표는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5개)을 경신하며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것이고,심정수도 ‘국민타자’ 이승엽의 벽을 넘어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
지난달 22일 SK 김원형을 상대로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전반기 37개로 홈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지난 1999년 단 1개 차로 아쉽게 놓친 일본의 오 사다하루 등이 보유한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을 반드시 갈아치울 야심이다. 게다가 이승엽은 앞으로 9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면 2001년 메이저리그의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승엽의 독주에 심정수가 강력한 태클을 걸 참이다.한동안 주춤한 심정수는 지난 11일 문학 SK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며 이승엽과의 격차를 단숨에 5개로 좁혔다.
심정수도 78경기에서 홈런 32개를 뿜어내 경기당 0.41개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국의 두 거포가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수기자 kimms@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라이언킹’ 이승엽(27·삼성)과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의 대포가 19일 다시 점화된다.
전반기 내내 홈런 레이스를 선도한 이승엽과 심정수는 공교롭게도 17일 올스타전에서 기대를 저버렸다.잔뜩 욕심을 낸 홈런 더비에서 각 3개와 2개로 예선 탈락하더니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하지만 이들은 “아쉬움은 남지만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승엽의 일관된 목표는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5개)을 경신하며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것이고,심정수도 ‘국민타자’ 이승엽의 벽을 넘어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
지난달 22일 SK 김원형을 상대로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전반기 37개로 홈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지난 1999년 단 1개 차로 아쉽게 놓친 일본의 오 사다하루 등이 보유한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을 반드시 갈아치울 야심이다. 게다가 이승엽은 앞으로 9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면 2001년 메이저리그의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승엽의 독주에 심정수가 강력한 태클을 걸 참이다.한동안 주춤한 심정수는 지난 11일 문학 SK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며 이승엽과의 격차를 단숨에 5개로 좁혔다.
심정수도 78경기에서 홈런 32개를 뿜어내 경기당 0.41개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국의 두 거포가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7-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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