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인사이드]서울시 ‘種세분화’ 한달째 표류

[메트로 인사이드]서울시 ‘種세분화’ 한달째 표류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3-07-19 00:00
수정 2003-07-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의 주거지역 종세분화 결정 고시가 자꾸 늦어지면서 자치구마다 건축행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각 자치구별 종세분화 비율에 대해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짓지 못하고 23일 위원회로 연기됐다.

이23일에도 진통이 예상돼 지난 1일부터 1종(용적률 150% 이하)·2종(200% 이하)·3종(250% 이하) 적용 지역이 고시돼 종별 용적률에 맞게 건축허가가 나가야 하는 ‘원칙’이 훼손된 채 한 달 이상 표류할 전망이다.

종세분화 결정이 늦어져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인 만큼 각 자치구의 건축 행정도 혼란스럽다.종세분화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괄적으로 2종지역에 준해 허가를 내줘야 하지만 1·3종지정 대상지역의 사업을 2종지역에 준해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1종지정 대상지역을 2종으로 내 줄 경우,‘친환경적’ 도시계획을 목표로 시행된 종세분화 사업의 취지 자체가 퇴색될 수 있다.3종지정 대상지역은 2종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민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각 자치구에 “1종지역으로 입안돼 결정고시가 진행중인 지역은 가급적 각종 인·허가가 안 되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건축심의가 접수된 3종지정 대상지역 사업 7건을 일단 반려했다.현 상태에서는 사업자의 희망대로 3종 용적률을 인정해 줄 수 없는데,2종으로 내줄 경우 나중에 민사소송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2종 용적률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건축허가 신청시 도시계획파트와 협의를 거쳐 각 지역의 종별 용적률을 넘지 않으면 허가를 내 줄 방침이다.강동구의 경우,이달 들어 2종지정 대상지역 말고는 일반주거지역내 건축허가 신청이 전무한 상황이다.구는 종세분화가 결정 고시되기 전까지는 1·2·3종지역을 막론하고 2종 용적률에 준해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달 들어 일반주거지역내 11건의 건축허가를 처리한 광진구는 1·2종은 종별 용적률에 맞게 허가를 내준 반면,3종지역은 2종으로 용적률을 낮춰 허가했다.

양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제출한 종세분화 비율은 애초 서울시가 잠정 분류했던 종별 비율에 비해 1종지역은 줄이고 3종지역은 대부분 늘려 잡아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강남구 정연진 건축과장은 “3종은 2종으로 허가를 내줘도 되고 1종은 2종으로 내주지 말라는 것은 법적인 근거 없는 행정편의주의”라면서 “종세분화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아예 모든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류길상 기자 ukelvin@
2003-07-1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