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뇌 4~5명 ‘굿모닝 특혜’

경찰수뇌 4~5명 ‘굿모닝 특혜’

입력 2003-07-09 00:00
수정 200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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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특혜 및 할인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경찰 수뇌부 4∼5명의 리스트를 확보해 수사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현직 경찰 고위간부 L·H씨와 전직 고위 간부 L·P씨가 굿모닝시티 회장 윤창렬씨로부터 특혜 및 할인 분양을 받거나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진위 여부를 확인중이다.

굿모닝시티 관계자에 따르면 전직 간부 P씨는 1계좌당 2억원에 달하는 굿모닝시티 1층 점포를 2억원을 주고 2계좌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5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핵심층의 2계좌를 확보한 것이다.

현직 H씨와 전직 L씨도 핵심층 계좌를 특혜분양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현직 L씨는 부인을 통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가 굿모닝시티 분양에 편의를 봐주거나 윤 회장의 고소·고발 사건에 압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특혜 분양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 4∼5명의 전현직 경찰 간부 외에 윤 회장이 별도로 관리한 분양계약서 사본과 명단을 입수한 결과,10여명이 추가로 특혜분양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 회장이 정치권,주택공사,서울시,중구청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하기 위해 20명가량의 ‘고문’을 채용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이들 ‘고문’ 가운데 옛 중앙정보부 출신의 Y씨가 핵심적인 로비스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로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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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기자 chungsik@
2003-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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