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아픔이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아픕니다.”.
6·28 철도파업으로 사상 최대규모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세호 철도청장(사진)이 파업과 관련한 소회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청장은 3일 철도청 내부통신망인 인트라넷에 ‘철도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파업에 따른)국민 불편 초래로 국민과 언론에 질타를 받았고 안으로는 참가 여부를 놓고 직원간 대립과 반목이 쌓였다.”며 “청장으로서 파업 사태를 막지 못한 것을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철도공사법 제정 전 파업은 명분과 실익을 모두 포기하는 것임을 누차 밝힌 바 있다.”면서 “경제가 어렵고 노정관계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시기에 ‘국민의 발’을 멈춘 대가는 부메랑이 돼 혹독하게 다가왔다.”며 징계사태로 겪을 철도청의 아픔을 나타냈다.
김 청장은 “파업종료후 마음에 자리잡은 공허함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가담자는 최대한 공정하게 경중을 가리도록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철도구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이제 뜻을 모아 공사법 제정과 내년 4월로 다가온 고속철도 운영준비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 청장은 파업기간내내 노조가 정부의 강경 대응이 예견된 파업을 강행한 점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차례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간부들에게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6·28 철도파업으로 사상 최대규모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세호 철도청장(사진)이 파업과 관련한 소회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청장은 3일 철도청 내부통신망인 인트라넷에 ‘철도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파업에 따른)국민 불편 초래로 국민과 언론에 질타를 받았고 안으로는 참가 여부를 놓고 직원간 대립과 반목이 쌓였다.”며 “청장으로서 파업 사태를 막지 못한 것을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철도공사법 제정 전 파업은 명분과 실익을 모두 포기하는 것임을 누차 밝힌 바 있다.”면서 “경제가 어렵고 노정관계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시기에 ‘국민의 발’을 멈춘 대가는 부메랑이 돼 혹독하게 다가왔다.”며 징계사태로 겪을 철도청의 아픔을 나타냈다.
김 청장은 “파업종료후 마음에 자리잡은 공허함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가담자는 최대한 공정하게 경중을 가리도록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철도구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이제 뜻을 모아 공사법 제정과 내년 4월로 다가온 고속철도 운영준비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 청장은 파업기간내내 노조가 정부의 강경 대응이 예견된 파업을 강행한 점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차례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간부들에게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07-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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