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불똥’ 일선학교로 / 전교조 지부들 교육감 고발·단식농성 잇따라

‘NEIS 불똥’ 일선학교로 / 전교조 지부들 교육감 고발·단식농성 잇따라

입력 2003-06-12 00:00
수정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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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를 위한 지역 단위 투쟁을 본격화하면서 NEIS를 둘러싼 갈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교육감 형사고발과 단식농성,거리집회 등이 잇따랐다.

전교조는 11일 경기와 부산,충북,울산 등 전국에서 일제히 NEIS반대 농성에 들어갔다.11∼13일 선봉대 투쟁과 지부별 결의대회를 비롯,16일부터 20일 연가집회 전까지는 개별 학교 분회 차원에서 단식수업과 퇴근 거부 철야농성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인권 공동수업과는 별도로 학부모·시민단체 등과 함께 ‘학교장에게 NEIS 중단 촉구 내용증명 보내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전교조 집행부와 교육부의 대립 양상을 띠던 NEIS 갈등은 일선 학교까지 번지게 됐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이 NEIS를 강행,정보인권을 유린하고 일선 학교의 학사행정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중대한 직권남용”이라며 유인종 교육감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전북지부도 NEIS 강행 의사를 밝힌 문용주 전북교육감을 고발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NEIS 거부 발대식을 갖고 정부의 방침에 반발,지부장 등 2명이 삭발했다.

경기지부는 앞으로 이틀 동안 도교육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일 예정이다.학교별로 퇴근 거부 및 점심 단식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충북지부는 이날 교육감과 대화가 성과없이 끝나자 오후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강원지부는 민주노총 및 공무원노조의 강원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등 이 지역 30여개 단체와 함께 공동연대를 결성,NEIS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한편 20∼30대 초·중·고 졸업생들도 NEIS에 반발,법적 대응에 들어갔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1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프라이버시 보호-NEIS폐기를 위한 연석회의’ 회원 44명은 이날 “교육부가 졸업생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NEIS에 졸업생의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프라이버시권을 침해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100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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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
2003-06-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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