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카드 거품 빼니 회원 쑥쑥

플래티넘카드 거품 빼니 회원 쑥쑥

입력 2003-06-09 00:00
수정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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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연회비로 VIP급 서비스를 받으세요.’

신용카드사들이 연회비 거품을 뺀 중저가 플래티넘 카드를 잇따라 출시,우량회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10만원이 넘는 기존 플래티넘 카드의 연회비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낮췄지만 VIP에 걸맞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는 기존 12만∼14만원대의 플래티넘 카드를 3종류로 나눠 문화·여행·외식·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식 플래티넘 카드를 출시했다.

특히 연회비 3만원인 ‘클래식’은 ‘현대카드M’의 마일리지 적립 등 모든 서비스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다.동반자 항공권 및 건강검진 각 50% 할인 등과 현대증권 금융컨설턴트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도 플래티넘 카드를 3만원·7만원·12만원으로 나눠 골프 무료 예약,무이자 할부,놀이공원 무료입장,영화·주유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지난해 7월 출시 이후 회원수가 6배나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리카드의 연회비 3만원짜리 ‘우리플래티넘 카드-에버’는 여행자보험 가입,유통업체 2∼3개월 무이자 할부,전국 콘도 최고 83%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카드도 최근 연회비가 3만원인 ‘신한플래티넘 Pro카드’를 출시했다.골프예약 및 여행서비스,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및 환전우대,여행상해보험(최고 6억원) 등 기존 신한플래티넘 카드(연회비 7만원)의 혜택을 거의 그대로 제공한다.LG카드는 연회비 5만원인 ‘LG플래티넘-익스텐션카드’를 출시,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우량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중저가 플래티넘 카드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2003-06-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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