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오웅진 신부 새달 20일 소환 / 횡령등 혐의 사법처리 할듯

‘꽃동네’ 오웅진 신부 새달 20일 소환 / 횡령등 혐의 사법처리 할듯

입력 2003-05-30 00:00
수정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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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사회복지법인 꽃동네 오웅진(전 회장) 신부의 국고 및 후원금 횡령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6월 20일쯤 오 신부를 소환,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 김규헌 지청장은 29일 오후 꽃동네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오 신부에 대한 객관적인 혐의 요건이 인정되나 핵심인물 5∼6명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오 신부를 소환,혐의 내용을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오 신부가 소환되면 조사는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규명 차원이 아닌,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사법처리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그동안 조사한 인원만도 오 신부의 친·인척과 꽃동네 수녀·수사,관계 공무원,부동산 매도 및 중개인 등 모두 250여명에 이르고 현장검증과 사실조회 등을 거쳐 꽃동네 소유의 부동산이 음성군과 청원군 현도면,경기도 가평·강화도 등에 1300여 필지,1000여만㎡나 되는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오 신부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이 80여 필지나 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담보로 제공,대출을 받았거나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두 꽃동네 재단과 수사·수녀 앞으로 이전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오 신부는 이밖에도 인근 광산개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광산측으로부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됐고,청원군과 음성군으로부터는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돼 검찰이 함께 조사중이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
2003-05-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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