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의혹 / “노건평씨 처남에게 돈 빌려준 사실 없다”선봉술씨 밝혀

노건평 의혹 / “노건평씨 처남에게 돈 빌려준 사실 없다”선봉술씨 밝혀

입력 2003-05-27 00:00
수정 2003-05-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무현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로 알려진 선봉술(57·부산시 연제구 망미동)씨가 26일 “내 아내(박모씨·49)는 노건평씨 처남 민모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는 민씨가 “부산은행에서 8억원,박씨에게서 4억원을 빌려 건평씨의 진영 땅과 상가를 경락받았다.”고 한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씨가 빌렸다는 경락자금은 실제로 박씨가 아닌 ‘제3자’에 의해 건네진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선씨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민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없다.”고 일축하고 “왜 언론이 남의 사생활을 캐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언론이 나를 노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로 표기하고 있는데 잘못됐다.”면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오면 동행하고,운전을 해줬을 뿐 전임 운전기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김해시 진영읍 부동산은 건평씨가 지난 89년 7월 이웃마을 오모(64)씨와 공동으로 구입한 뒤 지난 96년 6월 자기 지분의 절반을 선씨에게 명의신탁했었다.이 땅은 지난 2001년 3월 경매로 건평씨의 처남 민모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민씨는 경락자금 출처에 대해 최근 “선씨의 부인 박씨로부터 4억원을 빌리면서 채권최고액 6억원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고 말했었다.

노 대통령과 진영중 동기로 알려진 선씨는 건평씨가 생수회사인 (주)장수천에 담보로 제공했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300평의 지분을 소유했고,부부가 생수회사의 이사를 맡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3-05-2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