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경남 거제 국립공원내 카페와 별장 2채를 불법건축했다는 의혹에 이어,거제도 가조 연륙교 입구 땅 676평을 건설계획 수립 이전에 구입,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투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가조 연륙교는 지난 99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건평씨가 연륙교 입구의 노른자위 4필지를 구입한 때는 97년 9월”이라며 등기부등본을 제시한 뒤,“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는 도저히 확보하기 어려운 676평을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건평씨는 김해에서 자본금 5억원의 K토건(현재 파산)과 2억원의 J토건을 사실상 소유,상당한 ‘재력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김 의원은 “K토건의 대표이사는 건평씨의 부인이고,건평씨는 이사로 등재됐으며 J토건은 건평씨가 감사,부인이 이사를 맡고 있다.”면서 “‘순박한 촌부’가 도대체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회사를 운영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생수회사 장수천에 대한 대출금 회수 목적으로 연륙교 입구 땅에 가압류를 설정했는데 대통령 당선 후 지난 2월 해제됐다.”면서 “해제 자금의 출처가 어디냐,대선 잔금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형성 과정이 의혹투성이인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건평씨는 “(별장 땅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 없이 취득,건축허가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 “당시 낚시를 다니다 취락지역인 이 땅을 과수원 용도로 매입해 이후 3년여간 실제 거주하며 농지정지 작업을 거쳐 유자나무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건평씨가 소유했던 땅은 모두 전답으로 농지법상 농민만이 구입할 수 있다.”면서 “건평씨가 거주한 때는 주민등록상 93∼95년으로 별장 신축허가가 난 98년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선 때 이미 걸러진 것이어서 더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가조 연륙교는 지난 99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건평씨가 연륙교 입구의 노른자위 4필지를 구입한 때는 97년 9월”이라며 등기부등본을 제시한 뒤,“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는 도저히 확보하기 어려운 676평을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건평씨는 김해에서 자본금 5억원의 K토건(현재 파산)과 2억원의 J토건을 사실상 소유,상당한 ‘재력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김 의원은 “K토건의 대표이사는 건평씨의 부인이고,건평씨는 이사로 등재됐으며 J토건은 건평씨가 감사,부인이 이사를 맡고 있다.”면서 “‘순박한 촌부’가 도대체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회사를 운영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생수회사 장수천에 대한 대출금 회수 목적으로 연륙교 입구 땅에 가압류를 설정했는데 대통령 당선 후 지난 2월 해제됐다.”면서 “해제 자금의 출처가 어디냐,대선 잔금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형성 과정이 의혹투성이인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건평씨는 “(별장 땅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 없이 취득,건축허가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 “당시 낚시를 다니다 취락지역인 이 땅을 과수원 용도로 매입해 이후 3년여간 실제 거주하며 농지정지 작업을 거쳐 유자나무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건평씨가 소유했던 땅은 모두 전답으로 농지법상 농민만이 구입할 수 있다.”면서 “건평씨가 거주한 때는 주민등록상 93∼95년으로 별장 신축허가가 난 98년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선 때 이미 걸러진 것이어서 더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05-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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