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재배치 신중처리” 반기문보좌관

“미군 재배치 신중처리” 반기문보좌관

입력 2003-05-10 00:00
수정 2003-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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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오는 15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한반도 제반 정세를 고려,양국이 긴밀한 상호 협의를 통해 신중히 처리한다.”는 수준의 언급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9일 방송에 출연,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한 뒤 “공동성명에 우리 입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큰 틀에선 한·미간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긴밀히 상호협의해 풀어간다는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 국무총리도 이날 한국정부 총리로선 처음으로 경기 의정부시 미2사단 사령부를 방문,“과거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한·미 동맹관계는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는 기본축으로서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한·미동맹의 핵심적인 존재는 바로 미2사단”이라며 미2사단의 재배치 반대 입장을 우회 표명했다.

김수정 조현석기자 crystal@

2003-05-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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