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복원 교통대책 꼬인다

청계천복원 교통대책 꼬인다

입력 2003-05-07 00:00
수정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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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사업의 핵심인 교통대책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청계고가 철거작업을 하기로 하고 철거일에 맞춰 청계천 교통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나 핵심 대책인 도봉·미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대해 경찰이 보류결정을 내려 차질이 예상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규제개혁심의위는 지난달 29일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차로제 도입에 관해 심의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 심의를 보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도봉·강북구의회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실제 서울시 안을 검토해보면 문제가 많아 현재로는 서울시 안대로 시행하기 어려워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적으로 서울시의 안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도봉·미아로에 좌회전과 U턴을 금지시키면 대부분이 주택가인 도봉·강북구 주민들의 피해가 매우 클 것”이라면서 “서울시에서는 우회도로와 P턴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 지역의 도로여건을 보면 서울시의 주장에 타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오는 7월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해 간선·지선 버스를 운행하려면 최소한 2개월가량 시설물 정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시의 계획대로 사업시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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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5-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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