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뜰수록 멍드는 가슴 / ‘살인의 추억’ 화성주민 악몽

영화 뜰수록 멍드는 가슴 / ‘살인의 추억’ 화성주민 악몽

입력 2003-05-07 00:00
수정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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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흥행에 성공하겠지만 화성 주민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경기도 화성시민들이 최근 개봉돼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영화 ‘살인의 추억’ 때문에 발끈하고 나섰다.범인도 잡히지 않은 데다 잊을만 하던 차에 ‘연쇄살인’이 다시 알려지면서 영화가 화성주민을 두번 죽이고 있다는 반발이다. 기봉서 화성문화원장은 6일 “이사회를 소집해 영화제작사인 (주)싸이더스를 상대로 법원에 영화상영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지난 달 24일 개봉 이후 11일만에 전국 관객 16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을 되살리고 있다.이 사건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무려 10명의 부녀자가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으로,당시 화성 뿐 아니라 전국을 충격과 공포속에 몰아넣었다.‘얼굴없는 살인마’가 아직 잡히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때문에 화성시와 문화원 등은 영화제작 당시부터 “이를 영화로 다룰 경우 피해자 가족은 물론 화성 주민들을 불안케 할 뿐 아니라지역 이미지도 나쁘게 만들 것”이라며 반발해왔다.화성시의회가 시 승격을 앞두고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지역의 명예가 크게 손상당했다.”며 지역 이름을 화산,수성,서해,남양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을 정도다.

제작사인 싸이더스측은 “영화에는 화성이라는 지명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만약의 경우 법적으로도 상영을 중단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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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김병철·황수정기자 kbchul@
2003-05-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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