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단의 원로 청강(晴江) 김영기(金永基) 화백이 1일 오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타계했다.92세.1911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중국 베이징의 보인대(輔仁大)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당대 중국 최고 화가인 제백석(齊白石ㆍ1863∼1957)을 사사했다.해방 후 이화여대·홍익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1970년대에는 전통 동양화를 ‘한국화’로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조선미술사’ ‘신라문화와 경주고적’ ‘동양미술사’ ‘오창석’ 등이 있으며,정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김 화백의 선친은 영친왕의 서화 스승이자 ‘해금강 총석도’의 작가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1868∼1933).유족으로는 부인 이정란(80)씨와 경식(캐나다 거주 화가),정림(치과의사),혜림(캐나다 거주)씨 등 1남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010-2237.
2003-05-0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