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굉장한 폭풍 우려”美 한국문제전문가 오버도퍼 교수

“한반도 굉장한 폭풍 우려”美 한국문제전문가 오버도퍼 교수

입력 2003-05-03 00:00
수정 200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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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합|한국 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사진)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교수는 1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반도에서 ‘굉장한 폭풍(perfect storm)’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존스홉킨스대학과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미정책 언론세미나에서 “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한반도 내부나 주위에서 굉장한 폭풍으로 말려 들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한국인들이 북한의 위협을 못 느끼고 있으며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정말 원하고 있고 ▲미국과 북한이 상대방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내가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느낌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북한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드러났어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의 북·미 접촉과 지난주 3자회담에서 쌍방은 모두 단순히 자기 입장만을 얘기했을 뿐 상대방의 입장 변화 가능성은 들여다 보려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핵물질 생산은 특히 9·11테러 이후에는 미국 정부가 용납할 만한 일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3-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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