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실업 뉴딜정책’

서울시 ‘청년실업 뉴딜정책’

입력 2003-04-30 00:00
수정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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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고학력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한 ‘서울판 뉴딜정책’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29일 미취업 고학력자를 시 본청과 각 자치구 등이 단기 고용하는 ‘고학력자 행정 서포터스(Sup porters)’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지난달 8%대로 치솟은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다른 시·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예비비와 자치구 교부금 등 118억 8000만원을 들여 1단계(5∼7월)와 2단계(9∼11월)로 나눠 3300명(시 본청 800명,25개 자치구 각 100명)씩 선발,‘행정 서포터스’로 활용한다.

‘행정 서포터스’는 주정차 단속이나 다중이용시설내의 안전·안내 업무,주요시책 시민 의견조사,현장조사 등의 업무에 배치돼 하루 6시간 주5일제로 모두 60일간 근무한다.일당은 3만원이다.

서울시가 채용할 800명 가운데 400명은 건축,토목 등 각 분야 전공자로 채용해 도시계획,청계천복원,강북 뉴타운 조성 등 전문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대상은 7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서울 소재 전문대 이상 졸업자 또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소재 전문대 이상 졸업자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접속하거나 행정과(731-6226∼8)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희망업무 위주로 배치한다.1단계 참가 신청 기간은 다음달 1∼7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운영하는 행정보조 아르바이트는 행정서포터스와 별도로 운영된다.

이명박 시장은 “행정 서포터스는 복사 등 단순 심부름을 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과 함께 팀을 짜 실제 행정을 배우게 된다.”면서 “중앙정부나 기업체에도 이 제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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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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