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와의 전쟁을 총지휘할 사령탑을 맡은 우이(吳儀·사진·64) 신임 위생부장은 ‘철낭자(鐵娘子)’라고 불리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에 비견되는 여걸이다.
사스퇴치에 명운을 걸고 있는 중국지도부는 부총리인 그를 신임 위생부장관에 임명,“부총리 겸 위생부장관으로서 각 기관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태내고 있다.우이는 취임 첫날인 27일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조했다.또 사스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지역과 단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할 것을 주문하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938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태어난 우이는 62년 베이징 석유학원 석유정제과를 졸업한 뒤 26년의 반평생을 석유화학회사에서 불태웠다.지난 88 중국 최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베이징 련산석유화공회사부경리(부사장)를 끝으로 기업계를 떠나 베이징 부시장으로 관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91년부터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과 부장을 거쳐 98년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으로 등용되면서 대외무역 전문가로서 명성을 떨쳤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10년 상하이 박람회 유치를 성공시켰으며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로부터 단 한번도 업무와 관련해 질책을 받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했다.
2002년 11월 중국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 당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상무위원으로 2단계 건너뛴 데 이어 올 3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6억 중국 여성 가운데 첫 번째로 부총리직에 올랐다.독신이며 과거 여성 지도자들과 달리 실력자 남편의 후광없이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특유의 친화력과 여유있는 매너로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강혜승기자 1fineday@
사스퇴치에 명운을 걸고 있는 중국지도부는 부총리인 그를 신임 위생부장관에 임명,“부총리 겸 위생부장관으로서 각 기관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태내고 있다.우이는 취임 첫날인 27일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조했다.또 사스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지역과 단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할 것을 주문하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938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태어난 우이는 62년 베이징 석유학원 석유정제과를 졸업한 뒤 26년의 반평생을 석유화학회사에서 불태웠다.지난 88 중국 최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베이징 련산석유화공회사부경리(부사장)를 끝으로 기업계를 떠나 베이징 부시장으로 관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91년부터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과 부장을 거쳐 98년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으로 등용되면서 대외무역 전문가로서 명성을 떨쳤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10년 상하이 박람회 유치를 성공시켰으며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로부터 단 한번도 업무와 관련해 질책을 받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했다.
2002년 11월 중국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 당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상무위원으로 2단계 건너뛴 데 이어 올 3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6억 중국 여성 가운데 첫 번째로 부총리직에 올랐다.독신이며 과거 여성 지도자들과 달리 실력자 남편의 후광없이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특유의 친화력과 여유있는 매너로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강혜승기자 1fineday@
2003-04-2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