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가 쓴 잔혹극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가 18∼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웬만한 셰익스피어 애호가가 아니라면 이런 작품도 있었던가 의아해하겠지만,1591년과 그 이듬해 사이에 발표돼 일약 그를 인기작가로 떠오르게 한 희곡이다.
살인,강간,고문,식인(食人)까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악행으로 점철된 이 작품은,16세기 영국 극단을 장악했던 유혈복수극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자취를 감췄다.
희곡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1955년 영국 로열셰익스피어극단에 의해서였다.피터 브룩이 연출하고 로렌스 올리비에,비비안 리 등이 출연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이후 잇달아 세계 무대에 오르게 됐다.
국내에서는 대학 워크숍 공연을 제외하곤 이번이 초연이다.국립극단 상임예술감독인 김철리가 오래 전부터 점찍어 뒀던 것을 야심차게 무대화했다.
김감독은 ‘리처드3세’‘말괄량이 길들이기’등 셰익스피어극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4시(02)2274-3507.
이순녀기자 coral@
웬만한 셰익스피어 애호가가 아니라면 이런 작품도 있었던가 의아해하겠지만,1591년과 그 이듬해 사이에 발표돼 일약 그를 인기작가로 떠오르게 한 희곡이다.
살인,강간,고문,식인(食人)까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악행으로 점철된 이 작품은,16세기 영국 극단을 장악했던 유혈복수극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자취를 감췄다.
희곡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1955년 영국 로열셰익스피어극단에 의해서였다.피터 브룩이 연출하고 로렌스 올리비에,비비안 리 등이 출연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이후 잇달아 세계 무대에 오르게 됐다.
국내에서는 대학 워크숍 공연을 제외하곤 이번이 초연이다.국립극단 상임예술감독인 김철리가 오래 전부터 점찍어 뒀던 것을 야심차게 무대화했다.
김감독은 ‘리처드3세’‘말괄량이 길들이기’등 셰익스피어극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4시(02)2274-3507.
이순녀기자 coral@
2003-04-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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