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물가상승률을 밑돌아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한국은행 조사결과 드러났다.반면,은행 대출금리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또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산업활동의 급속한 위축으로 3%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에 따르면 3월중 새로 취급된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4.29%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급락했다.같은달 물가상승률(4.5%)을 감안한 실질 저축성 예금금리는 평균 -0.21%(4.29%-4.5%)를 기록했다.은행 저축성 예금의 평균 실질금리가 공식통계상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저축성 예금의 실질금리는 지난해 9월 1.62%에서 12월 0.97%로 떨어진 뒤 올 1월 0.82%,2월 0.53% 등으로 빠르게 하락해 왔다.명목금리가 계속 낮아지는데도,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3월중 평균 6.4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9%포인트 오른 6.39%를 나타냈다.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 6.71%에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왔으나,3월 들어 오름세로 반전했다.한은은 앞으로 내수경기 둔화와 은행의 신용차별 강화 움직임 등으로 신용도가 낮은 일부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또 1분기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4·4분기(6.8%)보다 크게 낮은 3%대로 추정했다.앞서 지난 10일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통해 1분기 성장률을 3.9%로 예상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15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에 따르면 3월중 새로 취급된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4.29%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급락했다.같은달 물가상승률(4.5%)을 감안한 실질 저축성 예금금리는 평균 -0.21%(4.29%-4.5%)를 기록했다.은행 저축성 예금의 평균 실질금리가 공식통계상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저축성 예금의 실질금리는 지난해 9월 1.62%에서 12월 0.97%로 떨어진 뒤 올 1월 0.82%,2월 0.53% 등으로 빠르게 하락해 왔다.명목금리가 계속 낮아지는데도,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3월중 평균 6.4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9%포인트 오른 6.39%를 나타냈다.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 6.71%에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왔으나,3월 들어 오름세로 반전했다.한은은 앞으로 내수경기 둔화와 은행의 신용차별 강화 움직임 등으로 신용도가 낮은 일부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또 1분기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4·4분기(6.8%)보다 크게 낮은 3%대로 추정했다.앞서 지난 10일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통해 1분기 성장률을 3.9%로 예상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04-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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