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청바지에 통기타로 자유를 구가하던 청년들은 어느새 중년이 됐고,담배연기 자욱한 음악다방은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하지만 포크의 선율이 인터넷을 통해 다시 울려퍼지면서 40,50대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포크음악 감상실 ‘바람새’(www.windbird.pe.kr)를 찾으면 한대수의 ‘물 좀 주소’,송창식의 ‘상아의 노래’,김추자의 ‘꽃잎’ 등 클릭 한번으로 70년대 포크 명곡들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리얼오디오’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 네티즌들은 ‘리얼플레이어(Real Player)’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젊은 시절의 열정과 낭만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바람새’는 무료회원제로 운영된다.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음반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포크에 관해선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4년 전 개인 홈페이지로 문을 열었지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회원 수가 4만명을 훌쩍 넘어섰다.하루 방문자도 5000명이 넘는다.
팝송은 물론 흘러간 샹송과 칸초네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기호를 가진 회원들을 고루 만족시켜 준다.가수별·연도별로 음악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조금은 촌스러운 가요 재킷이나 가수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람새’ 운영자 이성길(46)씨는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기업들이 사이트의 상업화를 제의해 오고 있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삶에 지친 중년 네티즌에게 추억과 향수를 찾아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포크음악 감상실 ‘바람새’(www.windbird.pe.kr)를 찾으면 한대수의 ‘물 좀 주소’,송창식의 ‘상아의 노래’,김추자의 ‘꽃잎’ 등 클릭 한번으로 70년대 포크 명곡들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리얼오디오’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 네티즌들은 ‘리얼플레이어(Real Player)’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젊은 시절의 열정과 낭만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바람새’는 무료회원제로 운영된다.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음반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포크에 관해선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4년 전 개인 홈페이지로 문을 열었지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회원 수가 4만명을 훌쩍 넘어섰다.하루 방문자도 5000명이 넘는다.
팝송은 물론 흘러간 샹송과 칸초네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기호를 가진 회원들을 고루 만족시켜 준다.가수별·연도별로 음악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조금은 촌스러운 가요 재킷이나 가수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람새’ 운영자 이성길(46)씨는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기업들이 사이트의 상업화를 제의해 오고 있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삶에 지친 중년 네티즌에게 추억과 향수를 찾아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2003-04-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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