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황제’가 10대 양아치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구마적’ 이원종의 무릎꿇은 모습은 비장해보이기까지 하다.이원종도 “시청자들에게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각인된 것 같다.”며 적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MBC 드라마넷이 새달 1일 특집방영하는 2부작 드라마 ‘안녕,내청춘’에서 성실한 선생님 박종수 역을 맡은 이원종을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만났다.‘안녕…’은 케이블TV 최초로 자체제작된 HD(고화질)드라마.방송도 5월중 방송할 MBC보다 앞선 것이다.
김동진 총괄국장은 “케이블의 드라마 채널이 국내외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의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받아서 방영하는 관행을 깨겠다.”면서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으로 8편 정도의 자체제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녕…’은 경남 합천의 실제 대안학교인 원경고등학교를 찾아가 그곳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만든 드라마.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의 옥지영이 주인공 이윤우 역을 맡고,이원종이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선생님 역을 맡았다.이런저런 이유로 대안 학교를 찾은 아이들이,상처투성이의 과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이야기다.
실제의 이원종은 호탕한 극중 이미지와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스스로를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귀띔할 정도.그는 이번 배역이 영화 ‘남자 태어나다’(감독 박희준)의 역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한다.“그런 덜떨어진(?) 선생님과 비교하면 대안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누가 되죠.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고요.”
이원종은 ‘야인시대’의 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TV 출연을 되도록 자제할 생각이다.“영화는 이미지를 압축해서 전달하지만 TV는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야 되잖아요.순발력이 없으면 제 성격을 만들기 힘들죠.”연극 무대 출신의 실력파 배우답지 않게 “난 순발력 좋은 배우는 아니다.”고 겸손해한다.
그래서일까.이원종의 올해는 영화와 연극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빅하우스닷컴’(감독 엄현수) 촬영이 끝나자마자 5월 초 ‘조폭마누라2(김독 정흥순)’ 촬영이 시작된다.7월쯤 영화 일이 슬슬 마무리되면 9월 시작할 연극 ‘서부로 간 남자’ 준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종은 “현재 가장 욕심 나는 배역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일본 영화 ‘쉘 위 댄스’ 같은 30~40대의 사랑을 연기하고 싶습니다.특별히 선호하는 상대 여배우요?” 비밀이라며 쑥스러워하는 이원종에게 전지현 등 몇몇 여배우들의 이름을 넌지시 건네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이 터져나온다.“그럼 불륜이게요?”
채수범기자 lokavid@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구마적’ 이원종의 무릎꿇은 모습은 비장해보이기까지 하다.이원종도 “시청자들에게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각인된 것 같다.”며 적이 걱정하는 눈치였다.
MBC 드라마넷이 새달 1일 특집방영하는 2부작 드라마 ‘안녕,내청춘’에서 성실한 선생님 박종수 역을 맡은 이원종을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만났다.‘안녕…’은 케이블TV 최초로 자체제작된 HD(고화질)드라마.방송도 5월중 방송할 MBC보다 앞선 것이다.
김동진 총괄국장은 “케이블의 드라마 채널이 국내외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의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받아서 방영하는 관행을 깨겠다.”면서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으로 8편 정도의 자체제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녕…’은 경남 합천의 실제 대안학교인 원경고등학교를 찾아가 그곳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만든 드라마.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의 옥지영이 주인공 이윤우 역을 맡고,이원종이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선생님 역을 맡았다.이런저런 이유로 대안 학교를 찾은 아이들이,상처투성이의 과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이야기다.
실제의 이원종은 호탕한 극중 이미지와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스스로를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귀띔할 정도.그는 이번 배역이 영화 ‘남자 태어나다’(감독 박희준)의 역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한다.“그런 덜떨어진(?) 선생님과 비교하면 대안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누가 되죠.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고요.”
이원종은 ‘야인시대’의 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TV 출연을 되도록 자제할 생각이다.“영화는 이미지를 압축해서 전달하지만 TV는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야 되잖아요.순발력이 없으면 제 성격을 만들기 힘들죠.”연극 무대 출신의 실력파 배우답지 않게 “난 순발력 좋은 배우는 아니다.”고 겸손해한다.
그래서일까.이원종의 올해는 영화와 연극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빅하우스닷컴’(감독 엄현수) 촬영이 끝나자마자 5월 초 ‘조폭마누라2(김독 정흥순)’ 촬영이 시작된다.7월쯤 영화 일이 슬슬 마무리되면 9월 시작할 연극 ‘서부로 간 남자’ 준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종은 “현재 가장 욕심 나는 배역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일본 영화 ‘쉘 위 댄스’ 같은 30~40대의 사랑을 연기하고 싶습니다.특별히 선호하는 상대 여배우요?” 비밀이라며 쑥스러워하는 이원종에게 전지현 등 몇몇 여배우들의 이름을 넌지시 건네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이 터져나온다.“그럼 불륜이게요?”
채수범기자 lokavid@
2003-03-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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