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10년 전에 비해 커졌으나 비만·근시 등은 심해져 체질은 약해졌다.특히 정상 체중을 50% 초과한 고도비만은 1000명 가운데 8명이나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교생 12만명의 체격·체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크고 뚱뚱해졌다
키는 10년 전인 92년보다 남학생은 평균 2.99㎝,여학생이 2.18㎝ 커졌다.지난해 기준 ▲고3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33㎝,여학생은 160.88㎝ ▲중3 남학생은 167.17㎝,여학생은 159.26㎝ ▲초등 6학년 남학생은 148.62㎝,여학생은 149.63㎝이다.몸무게의 경우,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54㎏,여학생은 2.40㎏ 늘었다.지난해 현재 ▲고3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66.93㎏,여학생은 55.21㎏ ▲중3 남학생은 59.40㎏,여학생은 53.29㎏ ▲초등 6학년 남학생은 43.90㎏,여학생은 42.79㎏이다.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중학교 남학생은 1.32㎝,여학생은 0.40㎝ ▲고교 남학생은 0.86㎝,여학생은 0.27㎝로 키의 증가폭에 크게 못 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뚜렷했다.
●시력 나빠지고 잔병 많아졌다
초·중·고교생의 42.3%가 시력 0.7 미만의 근시다.10년 전의 18.4%에 비해 근시비율이 2.3배나 늘었다.이미 안경을 쓴 초등학생은 12.7%,중학생은 30.1%,고교생은 34.8%였다.
안경을 써야 하는 초등학생은 15.7%,중학생은 24.6%,고교생은 22.8%에 이른다.중·고교생의 근시비율이 50%를 넘었다.
표준체중을 50% 이상 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의 0.59%,중학생의 0.92%,고교생의 1.1% 등 평균 0.80%로 1000명 중 8명이다.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 비율은 59.4%로 10년 전에 비해 10%포인트나 증가했다.중이염 등 귀 질환은 0.42%,비염 등 코 질환은 1.53%,편도선 비대 등 목 질환은 2.98%로 역시 증가세다.
●생활환경이 문제
교육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졌으나 운동 부족과 지방질·당분 과다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공해,과도한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가 체질 약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교생 12만명의 체격·체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크고 뚱뚱해졌다
키는 10년 전인 92년보다 남학생은 평균 2.99㎝,여학생이 2.18㎝ 커졌다.지난해 기준 ▲고3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33㎝,여학생은 160.88㎝ ▲중3 남학생은 167.17㎝,여학생은 159.26㎝ ▲초등 6학년 남학생은 148.62㎝,여학생은 149.63㎝이다.몸무게의 경우,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54㎏,여학생은 2.40㎏ 늘었다.지난해 현재 ▲고3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66.93㎏,여학생은 55.21㎏ ▲중3 남학생은 59.40㎏,여학생은 53.29㎏ ▲초등 6학년 남학생은 43.90㎏,여학생은 42.79㎏이다.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중학교 남학생은 1.32㎝,여학생은 0.40㎝ ▲고교 남학생은 0.86㎝,여학생은 0.27㎝로 키의 증가폭에 크게 못 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뚜렷했다.
●시력 나빠지고 잔병 많아졌다
초·중·고교생의 42.3%가 시력 0.7 미만의 근시다.10년 전의 18.4%에 비해 근시비율이 2.3배나 늘었다.이미 안경을 쓴 초등학생은 12.7%,중학생은 30.1%,고교생은 34.8%였다.
안경을 써야 하는 초등학생은 15.7%,중학생은 24.6%,고교생은 22.8%에 이른다.중·고교생의 근시비율이 50%를 넘었다.
표준체중을 50% 이상 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의 0.59%,중학생의 0.92%,고교생의 1.1% 등 평균 0.80%로 1000명 중 8명이다.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 비율은 59.4%로 10년 전에 비해 10%포인트나 증가했다.중이염 등 귀 질환은 0.42%,비염 등 코 질환은 1.53%,편도선 비대 등 목 질환은 2.98%로 역시 증가세다.
●생활환경이 문제
교육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졌으나 운동 부족과 지방질·당분 과다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공해,과도한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가 체질 약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03-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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