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 2척이 25일 오후 4시20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 6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2마일가량 월선했으나 해군 고속정들이 긴급 출동해 북측 해역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은 무동력선 1척과 이를 예인하던 철제 동력선 1척으로 총 7명이 승선하고 있었고,해군 고속정 3척이 경고 방송을 하자 오후 5시35분쯤 북쪽으로 돌아갔다.합참은 당시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여 가시거리가 180m에 불과했고,해류가 남쪽으로 흐르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북한 어선들이 어로 작업중 실수로 NLL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3-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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