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203명 오늘 “反戰” 행진

문인 203명 오늘 “反戰” 행진

입력 2003-03-25 00:00
수정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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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청년은 영원하다.’

1974년 11월 광화문 거리에서 기습성명을 발표,반유신투쟁의 포문을 연 작가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문학계 203인 행진’을 벌인다.

강형철 상임이사는 “29년 전 광화문 성명을 주도했던 고은,백낙청,염무웅,이시영,송기원 등의 혈기왕성했던 문인들이 백발 성성한 모습으로 행진에 앞장선다.”고 말했다.여기에 김영현,김사인,이재무,정도상,안도현,방현석 등의 중견들과 한창훈,송경아,김별아,윤성희 등 신진작가 등이 가세해 모두 203인이 참여할 예정이다.작가회의가 범문단 차원의 공식 가두집회를 결정한 것은 1987년 6월항쟁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앞서 작가회의는 24일 “인간의 존엄을 다루는 문학인의 이름으로 21세기 인류의 명예를 모욕하는 이 비열하고 야만적인 학살전쟁을 중지시키기 위한 행동의 대열에 하나가 되자.”는 내용의 ‘긴급한 행동을 요청하는 제안’을 발표했다.또 국회의원 전원에게 ‘긴급호소문’을 보내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종수기자

2003-03-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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