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진순진이 2골 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또 ‘차세대 골게터’ 최성국(울산)이 데뷔전 결승포를 작렬시켜 역대 최다연승(9승)을 견인한 가운데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이 운집해 프로축구 중흥을 예고했다.
진순진은 23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히카르도의 개막 축포를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들어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전반 9분 골에어리어 중앙을 가르며 오른쪽에서 달려든 히카르도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이자 개막축포를 엮어낸 진순진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상대 우성용과 이길용에게 거푸 골을 내줘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재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양은 후반 33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최태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동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개막축포를 터뜨린 히카르도는 지난 2000년 브라질 마릴리아 AC에서 활약하다 안양에 임대로 이적한 뒤 올시즌 완전 이적과 동시에 재계약한 브라질 용병.189㎝·71㎏의 당당한 체격에 개인기를 갖춘데다 위치 선정과 헤딩력도 뛰어난 골잡이로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무(광주)의 프로축구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울산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이 후반 16분만에 터진 최성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올림픽대표 출신으로 ‘1기 코엘류호’에 합류한 최성국은 후반 들어 전재운과 교체 투입되자마자 미드필드 중앙부터 상대 수비수 3∼4명을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차세대 골게터임을 입증했다.샤샤 김도훈 신태용 데니스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3연패에 도전하는 성남은 홈경기에서 90분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면서도 악착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맞대결을 불사한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 종료 1분전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역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대구도 역대 한경기 최다관중인 4만5210명이 들어찬 가운데 가진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뚜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0-1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6경기에는 14만3981명이 몰려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평균관중도 2만3997명으로 역대 개막전 최다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진순진은 23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히카르도의 개막 축포를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들어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전반 9분 골에어리어 중앙을 가르며 오른쪽에서 달려든 히카르도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이자 개막축포를 엮어낸 진순진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상대 우성용과 이길용에게 거푸 골을 내줘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재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양은 후반 33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최태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동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개막축포를 터뜨린 히카르도는 지난 2000년 브라질 마릴리아 AC에서 활약하다 안양에 임대로 이적한 뒤 올시즌 완전 이적과 동시에 재계약한 브라질 용병.189㎝·71㎏의 당당한 체격에 개인기를 갖춘데다 위치 선정과 헤딩력도 뛰어난 골잡이로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무(광주)의 프로축구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울산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이 후반 16분만에 터진 최성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올림픽대표 출신으로 ‘1기 코엘류호’에 합류한 최성국은 후반 들어 전재운과 교체 투입되자마자 미드필드 중앙부터 상대 수비수 3∼4명을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차세대 골게터임을 입증했다.샤샤 김도훈 신태용 데니스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3연패에 도전하는 성남은 홈경기에서 90분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면서도 악착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맞대결을 불사한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 종료 1분전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역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대구도 역대 한경기 최다관중인 4만5210명이 들어찬 가운데 가진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뚜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0-1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6경기에는 14만3981명이 몰려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며,평균관중도 2만3997명으로 역대 개막전 최다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3-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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