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 ‘쏙’ 김영 ‘쇼’ LPGA 데뷔무대서 홀인원 포함 9홀 최소타 타이기록

치면 ‘쏙’ 김영 ‘쇼’ LPGA 데뷔무대서 홀인원 포함 9홀 최소타 타이기록

입력 2003-03-15 00:00
수정 200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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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신인왕 탄생 예고와 함께 15승 행진곡의 서막이 올랐다.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5승을 노리는 ‘코리아군단’이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파크CC(파70·6176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장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코리아군단’의 선두주자는 뜻밖에도 올시즌 데뷔한 루키 김영(신세계)과 김초롱.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4위를 차지,풀시드를 따낸 김영은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선두 로리 케인(캐나다·9언더파 61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김영은 후반 9개 홀에서 홀인원을 포함,LPGA 9홀 최소타 타이인 7언더파를 몰아쳐 데뷔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영은 5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1번홀(파3)에서 에이스를 잡으며 상승세를 예고했다.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 7m짜리 이글 퍼팅을 떨꾼 김영은 15·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9홀7언더파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핑레지스터에서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울 때 작성한 역대 9홀 최소타 기록과 같다.

지난해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풀시드를 딴 김초롱도 27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를 달렸다.

루키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박세리(98년·CJ) 김미현(99년·KTF) 한희원(2001년·휠라코리아)에 이어 통산 네번째 신인왕 배출을 예고했다.

박지은과 강수연은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1위에 포진했고,한희원과 이정연(한국타이어)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박세리 박희정(CJ)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김미현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03-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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