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영어 강사보다 아이들 순수함 더좋아요”서울 송파 어린이과학교실 강좌 연 이득형씨

“잘나가는 영어 강사보다 아이들 순수함 더좋아요”서울 송파 어린이과학교실 강좌 연 이득형씨

입력 2003-03-15 00:00
수정 200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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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의는 생계수단이었지만 어린이 과학교실은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일입니다.”

‘잘 나가는’ 영어학원 강사직을 그만두고 어린이교육에 나선 시민단체 활동가가 있다.서울 송파구가 자치구 최초로 개설한 ‘어린이 과학영재교실’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이득형(40)씨.

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시민단체인 한국청년연합회의 ‘반부패학교’ 1기 졸업생.1999년 서울시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친절도’와 ‘행정투명도’를 조사해 공무원 사회에 공포감을 줬던 인물이다.87년부터 15년 동안 입시학원에서 영어를 강의,학원강사로도 잔뼈가 굵었다.

낮에는 지방자치 관련 시민단체 활동으로,밤에는 학원강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현장활동 방안으로 어린이교실을 택했다.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좌를 연 것도 이 때문.과학교사와 전문강사 등으로부터 교육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받았지만 이씨의 과학교실은 놀이교실에 가깝다.풍선을 만든 뒤 탄성(彈性)을 가르치는 식이다.환경강의도 종종 곁들여진다.건전지의 원리와 함께 다 쓴 전지를 분리수거하는 이유도 설명한다.지난해 10월 잠실동에서 2∼5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강좌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달부터 풍납동을 비롯,마천·가락동으로 확대됐다.

동네마다 “우리 동에도 강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학원강의를 그만둔 뒤 수입이 크게 줄어 가끔 두 딸과 아내의 원성도 듣는다는 이씨는 “가르친다기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고 깨닫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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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
2003-03-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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