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검찰에 구속된 최태원 SK㈜ 회장이 사재 출연을 포함,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여기에는 최 회장의 2선후퇴 등도 포함된다.
SK C&C는 지난해 3월 최 회장과 체결한 워커힐호텔 및 SK㈜ 맞교환 거래 계약을 원상태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그렇게 되면 지주회사격인 SK㈜의 최대주주(5.2%)였던 최 회장 지분은 0.11%로 줄어든다.
채권단은 SK글로벌에 대해 일단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되,여의치 않으면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는 SK글로벌을 부실징후기업으로 지정해 구조조정촉진법 대상에 넣겠다는 의미로,현실화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SK는 11일 ‘검찰기소에 대한 SK그룹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SK글로벌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대주주인 최 회장이 모든 책임을 다하고,각 계열사도 SK글로벌의 정상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SK 계열사들은 각사별 이사회와 CEO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을 통해 투명한 독립경영체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이노종 전무는 최 회장의 사재 출연과 관련,“SK글로벌 정상화에 필요하다면 최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출연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전무는 “최 회장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 가운데 SK㈜ 5.2%,SK C&C 44.5%,SK글로벌 3.31%,SKC 7.5%,SK케미칼 6.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奎)는 이날 SK그룹 부당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 회장과 김창근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SK글로벌 법인을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최 회장 등은 SK글로벌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신인도 하락을 우려,지난 95년부터 그룹차원에서 분식회계를 관리해 오면서 ‘2001 회계연도’의 누적손실을 감추고 이익은 부풀리는 방식으로 1조 5587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 등은 또 99년 SK증권과 JP모건간 이면옵션계약 과정에 개입,SK글로벌 등에 1112억원의 손실을 입히고 지난해 3월 그룹 지배권 확보를 위해 비상장주인 워커힐 호텔 주식을 지주회사 SK㈜ 주식과 맞교환하는 과정에서 모두 959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 홍지민기자 stinger@
SK C&C는 지난해 3월 최 회장과 체결한 워커힐호텔 및 SK㈜ 맞교환 거래 계약을 원상태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그렇게 되면 지주회사격인 SK㈜의 최대주주(5.2%)였던 최 회장 지분은 0.11%로 줄어든다.
채권단은 SK글로벌에 대해 일단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되,여의치 않으면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는 SK글로벌을 부실징후기업으로 지정해 구조조정촉진법 대상에 넣겠다는 의미로,현실화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SK는 11일 ‘검찰기소에 대한 SK그룹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SK글로벌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대주주인 최 회장이 모든 책임을 다하고,각 계열사도 SK글로벌의 정상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SK 계열사들은 각사별 이사회와 CEO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을 통해 투명한 독립경영체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이노종 전무는 최 회장의 사재 출연과 관련,“SK글로벌 정상화에 필요하다면 최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출연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전무는 “최 회장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 가운데 SK㈜ 5.2%,SK C&C 44.5%,SK글로벌 3.31%,SKC 7.5%,SK케미칼 6.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奎)는 이날 SK그룹 부당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 회장과 김창근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SK글로벌 법인을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최 회장 등은 SK글로벌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신인도 하락을 우려,지난 95년부터 그룹차원에서 분식회계를 관리해 오면서 ‘2001 회계연도’의 누적손실을 감추고 이익은 부풀리는 방식으로 1조 5587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 등은 또 99년 SK증권과 JP모건간 이면옵션계약 과정에 개입,SK글로벌 등에 1112억원의 손실을 입히고 지난해 3월 그룹 지배권 확보를 위해 비상장주인 워커힐 호텔 주식을 지주회사 SK㈜ 주식과 맞교환하는 과정에서 모두 959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 홍지민기자 stinger@
2003-03-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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