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를 잡아라”양대노총, 산하단체 유치경쟁

“공무원 노조를 잡아라”양대노총, 산하단체 유치경쟁

입력 2003-03-07 00:00
수정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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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를 잡아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에 비상이 걸렸다.공무원 노조를 산하단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거대한 공무원 조직이 산하단체에 들어오면 영향력이 막대해진다.특히 공무원 노조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대파업 등에 있어서 파괴력은 극대화된다.덩달아 재정도 튼튼해진다.이 때문에 양대 노총은 공무원 노조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노총 입장

민주노총은 그동안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위해 연대 투쟁해 왔으며 노동3권 쟁취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또 공무원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의 참관조직이다.참관조직은 정식 가입단체는 아니지만 투쟁방향 등을 지도받으면서 도움을 받는 단체를 말한다.따라서 민주노총은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되면 이변이 없는 한 산하단체로 가입될 것으로 믿고 있다.민주노총은 의무금으로 1인당 800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10만명의 거대한 조직이 가입하면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들어오게 된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그동안 공무원 노조와함께 연대투쟁을 많이 벌였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되면 민주노총에 가입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입장

한국노총도 공무원 노조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조직강화본부 조직사업1부에서 이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공무원 노조측과 유기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직장협의회 설립 등에 있어서 컨설팅 등을 해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한국노총은 현재 의무금을 1인당 300원씩 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노조가 가입할 경우 연간 예산이 약 4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느긋

공무원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의 참관조직으로 돼 있지만 상급단체 가입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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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3-03-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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