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미혼모,황혼 로맨스,고부갈등,유산싸움….지상파 방송3사의 아침드라마 소재는 언제나 거기서 거기다.
SBS ‘얼음꽃’의 후속작으로 3일 시작한 아침드라마 ‘당신 곁으로’(극본 이홍구)의 홍창욱 연출자도 “좀 통속적인 것은 맞다.”고 수긍한다.
그러나 “강한 갈등구조의 심플한 선악대비(‘얼음꽃’의 김영섭 연출자)”라는 아침드라마의 한계 속에서도,특출함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제작진의 역할.‘당신 곁으로’는 그것을 ‘사람’에서 찾는다.
운군일 SBS 드라마1CP는 “송채환-손현주라는 최고의 커플이 새 드라마의 경쟁력이자 특장점”이라고 말한다.자체조사 결과 아침드라마의 주 타깃인 주부들에게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한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송채환과 손현주는 벌써 4번째 커플로 등장하는 베테랑 콤비.실제로도 인터뷰 중에 손현주가 담배를 빼물자,송채환이 “오빠,피지 말라니까.”하고는 팔을 꼬집으며 뺏을 정도로 격의가 없는 사이다.손현주도 “평생의 친구”라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면 곱게 늙은 연인이나 부부 역을 하고싶다.”고 장단을 맞춘다.
성인 남녀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평생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물론 오빠처럼 남성적 매력이 ‘빵점’이어야 가능하죠.(웃음) 우리 신랑과 상대가 안된다니까요.”송채환은 말해놓고는 좀 미안한 듯,“친구나 동료로서는 만점”이라고 둘러댄다.
두 사람은 현재 MBC ‘러브레터’에서도 수녀와 신부로 출연하고 있다.아침저녁으로 부부와 성직자를 오가는 것이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연기몰입에는 부담감이 없다고 한다.“오랜 시간 같이 연기해온 걸요.호흡 맞추는 것이 매우 편합니다.”
두 사람은 이번에 서로 좋아하지만,정아(송채환)가 원준(손현주)의 친구 아이를 ‘사고’로 임신하는 바람에 헤어진다.그러다가 아이가 실종되자 정아는 갈등을 겪다가 다시 원준과 맺어지게 된다.홍 연출자는 “통속적인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SBS ‘얼음꽃’의 후속작으로 3일 시작한 아침드라마 ‘당신 곁으로’(극본 이홍구)의 홍창욱 연출자도 “좀 통속적인 것은 맞다.”고 수긍한다.
그러나 “강한 갈등구조의 심플한 선악대비(‘얼음꽃’의 김영섭 연출자)”라는 아침드라마의 한계 속에서도,특출함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제작진의 역할.‘당신 곁으로’는 그것을 ‘사람’에서 찾는다.
운군일 SBS 드라마1CP는 “송채환-손현주라는 최고의 커플이 새 드라마의 경쟁력이자 특장점”이라고 말한다.자체조사 결과 아침드라마의 주 타깃인 주부들에게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한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송채환과 손현주는 벌써 4번째 커플로 등장하는 베테랑 콤비.실제로도 인터뷰 중에 손현주가 담배를 빼물자,송채환이 “오빠,피지 말라니까.”하고는 팔을 꼬집으며 뺏을 정도로 격의가 없는 사이다.손현주도 “평생의 친구”라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면 곱게 늙은 연인이나 부부 역을 하고싶다.”고 장단을 맞춘다.
성인 남녀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평생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물론 오빠처럼 남성적 매력이 ‘빵점’이어야 가능하죠.(웃음) 우리 신랑과 상대가 안된다니까요.”송채환은 말해놓고는 좀 미안한 듯,“친구나 동료로서는 만점”이라고 둘러댄다.
두 사람은 현재 MBC ‘러브레터’에서도 수녀와 신부로 출연하고 있다.아침저녁으로 부부와 성직자를 오가는 것이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연기몰입에는 부담감이 없다고 한다.“오랜 시간 같이 연기해온 걸요.호흡 맞추는 것이 매우 편합니다.”
두 사람은 이번에 서로 좋아하지만,정아(송채환)가 원준(손현주)의 친구 아이를 ‘사고’로 임신하는 바람에 헤어진다.그러다가 아이가 실종되자 정아는 갈등을 겪다가 다시 원준과 맺어지게 된다.홍 연출자는 “통속적인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2003-03-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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