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고속전철인 신칸센(新幹線) 기관사가 주행중 졸음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오후 JR 산요(山陽) 신칸센 오카야마(岡山)역으로 진입하던 도쿄행 ‘히카리 126호 열차’(16량·승객 800명)가 지정된 위치보다 100여m 전방에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정상적인 정차에 놀란 역무원이 맨앞의 운전석으로 달려가 확인한 결과 기관사(33)는 정차 사실도 모른 채 운전석에 앉아 졸고 있었다.
조사 결과 기관사는 약 8분간 26㎞의 거리를 졸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졸음 운전 중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270㎞였으며,열차는 자동 장치 작동 덕분에 역 구내에 긴급 정차했다.이 사고로 3대의 신칸센이 지연 운행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대구 지하철 참사 소식을 이미 전해 들은 바 있는 시민들은 열차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철도회사 측의 이완된 자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marry01@
26일 오후 JR 산요(山陽) 신칸센 오카야마(岡山)역으로 진입하던 도쿄행 ‘히카리 126호 열차’(16량·승객 800명)가 지정된 위치보다 100여m 전방에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정상적인 정차에 놀란 역무원이 맨앞의 운전석으로 달려가 확인한 결과 기관사(33)는 정차 사실도 모른 채 운전석에 앉아 졸고 있었다.
조사 결과 기관사는 약 8분간 26㎞의 거리를 졸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졸음 운전 중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270㎞였으며,열차는 자동 장치 작동 덕분에 역 구내에 긴급 정차했다.이 사고로 3대의 신칸센이 지연 운행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대구 지하철 참사 소식을 이미 전해 들은 바 있는 시민들은 열차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철도회사 측의 이완된 자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marry01@
2003-0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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