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논의중”럼즈펠드 “재배치 포함 盧정부와 협의계획”

“주한미군 감축 논의중”럼즈펠드 “재배치 포함 盧정부와 협의계획”

입력 2003-02-15 00:00
수정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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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한 미군의 후방 배치뿐 아니라 노무현 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일부 병력을 한반도에서 감축하는 계획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요청했으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제한 뒤 “한반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반도에서의 안보 보증 방안에 관해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한 미군이 서울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서 후방으로 배치되고,그중 일부 병력은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한 미군의 후방배치는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지닌 공군과 해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병력감축은 신속한 이동능력 개선과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특히 주한 미군의 재배치는 미 국방부가 한국 정부와의 상의 없이 별도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리언 라포트 주한 미군사령관이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작업해 온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이 1∼2개의 핵 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핵 개발은 한반도에서의 위협으로 간주하기보다 국제적인 핵 확산 차원의 위협으로 본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좌시할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한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미 정부에 해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외무성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mip@
2003-02-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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