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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 새바람 분다/연구원 신규채용때 다면평가제 도입

정부출연 연구기관 새바람 분다/연구원 신규채용때 다면평가제 도입

입력 2003-02-14 00:00
업데이트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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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들 사이에 박사급 연구원들의 업무평가뿐만 아니라 신규 채용시에도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등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윤창번(尹敞繁) 원장 등은 연구원 박사 채용을 위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경제경영학회’에 다녀왔다.일종의 ‘인력시장(job market)’인 경제경영학회에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만큼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우리 인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원은 이곳에서 6,7명의 인재를 발굴,이들을 서울로 불러들여 연구원 박사 1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일문일답에 이어 연구원 5개 실별로 돌아가며 다시 집단 인터뷰를 하도록 했다.현재 3명의 박사가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윤 원장은 “이들을 만난 연구원 박사들이 각각 제출한 평가서를 바탕으로 ‘적극채용’‘채용고려’‘채용보류’‘채용불가’ 등의 평가가 나오니까 신규 연구원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행정연구원(원장 黃潤元)도 올해 11명의박사를 ‘다면평가’로 뽑았다.그동안 서류전형과 학위 논문발표로만 연구원들을 채용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집단토론을 시도했다.1차 관문을 통과한 35명이 하루종일 ‘책임총리제’‘공무원노조문제’‘공직사회의 부패’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논문을 제출했다.

최광숙기자 bori@

2003-02-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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