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의 ‘위안부 사죄’수요집회 첫 참석 “투쟁” 약속

日의원의 ‘위안부 사죄’수요집회 첫 참석 “투쟁” 약속

입력 2003-02-13 00:00
수정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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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인인 저에게도 어머니나 마찬가지입니다.딸이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12일 정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정기 수요집회에 일본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오카자키 도미코(59·여) 참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카자키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김순덕 할머니 등 6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 뒤 손을 맞잡고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매주 집회 때마다 굳게 닫힌 일본대사관을 향해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내던 할머니들의 얼굴에도 이날만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10년 넘게 우리를 위해 노력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오카자키 의원을 끌어안은 이용수 할머니의 눈에는 어느덧 그렁그렁한 눈물이 고였다. 오카자키 의원이 이 자리를 찾은 것은 일본 국회에서 진행중인 ‘전시 성적 강제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촉진법’의 입법활동 경과를 할머니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등 3개 야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촉진법’은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01년 처음 발의된 법안은 과반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2년째 표류하고 있다. 오카자키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길이 험난하다.”면서 “피해국가 정부와 관련단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SH주민참여공연 참석… “11년 연속 공동체 문화의 힘 증명”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서울시민과 입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의 장인 ‘2025년 SH공사 주민참여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주민참여공연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 김태수 위원장과 김현기 위원이 참석해 행사의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주민참여공연은 SH공사가 주최하고,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문화공연 콘텐츠를 직접 기획·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행사로 김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주민참여공연에 매년 참석해 축하드렸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는 여러분의 호응으로 더 성대하게 개최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보고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무대를 비롯해 전년도 우승팀 및 초청가수(크라잉넛, 김현정)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오른 10개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행사 중간 경품 추첨을 진행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며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공연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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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기자 sylee@
2003-02-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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