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TV보고 오디오 즐긴다/거실형 PC’ 속속 출시

PC로 TV보고 오디오 즐긴다/거실형 PC’ 속속 출시

입력 2003-02-03 00:00
수정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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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가 더욱더 똑똑해지고 있다.

TV,오디오 등 가전제품들과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거실형 PC’가 속속 선보여 이용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가전기기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사용하는 홈네트워크 서버 역할을 PC가 맡도록 한 제품들이다.당연히 리모컨은 필수다.

●PC는 홈서버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발표한 ‘미디어센터 PC’는 PC 자체가 가정내 모든 AV기기의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설계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장착한 이 제품은 PC로 TV시청,DVD 감상뿐 아니라 실시간 및 예약 녹화,음향재생,디지털 이미지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또 모든 종류의 AV엔터테인먼트 메뉴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펜티엄42.0㎓(보급형) 및 2.4㎓(고급형)급 프로세서에 메모리로 256∼512MB DDR D램을 채택했다.80GB 하드디스크를 장착,30시간 이상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본체 가격이 226만(보급형)∼265만원(고급형)으로 다소 비싼게 흠이다.

●무선으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PC와 TV를 무선네트워크로 연결,PC에 들어있는 영화,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주변기기도 나왔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말 세계에서 처음으로 PC와 TV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플레이앳(Play@)TV’를 선보였다.PC의 USB단자에 액세스포인트(AP) 장치를 달고,TV에는 무선랜카드가 내장된 플레이앳TV를 연결,PC와 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이용할 수 있다.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플레이앳TV를 이용하면 PC에 저장되거나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DVD,음악,디지털사진 등의 멀티미디어를 안방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앳TV의 가격은 무선용이 50만원대지만 PC에 있는 콘텐츠를 가져오기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구성을 해야 TV에서 볼 수 있는 등 사용방법이 일반인에게 다소 복잡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LG IBM도 최근 PC 본체에 AP를 내장,최대 250명까지 동시에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슬림형 PC ‘멀티넷X’를 선보였다.

무선랜 카드가 탑재된 노트북PC,PDA,휴대용 주변기기 등과 간단하게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인터넷 전용선 하나로 최적의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이용시 편의를 위해 ‘원격 열 교환기술’을 적용한 대용량 냉각기를 채택,소음도를 27dB(데시벨)까지 크게 줄였다.가격은 140만∼170만원대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02-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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