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농협뿐 아니라 우리은행과 광주은행,부산은행에서도 복제된 현금카드로 남의 돈을 인출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현금카드 사고는 분실카드나 복제카드를 이용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은행직원이 고객의 비밀 정보를 빼내 돈을 인출한 것이어서 은행의 내부 통제시스템에 커다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말 고객 60여명의 현금카드에서 모두 1억 8000여만원이 불법 인출됐다.또 광주은행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일동안 고객 9명의 현금카드에서 모두 2350만원이 빠져나갔으며 부산은행에서도 같은달 28일 고객 1명의 현금카드에서 700만원이 인출됐다.
이들 은행은 피해 고객에게는 일단 가지급 형태로 전액 보상해놓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놨다.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내부에서 비밀번호 등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들의 현금카드 마그네틱줄(MS)에는 계좌번호와 언제,몇번째 발급된 카드인지 등의 다양한 정보가 암호화돼 있어 단순 복제로는 인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이들 현금카드 사고는 분실카드나 복제카드를 이용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은행직원이 고객의 비밀 정보를 빼내 돈을 인출한 것이어서 은행의 내부 통제시스템에 커다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말 고객 60여명의 현금카드에서 모두 1억 8000여만원이 불법 인출됐다.또 광주은행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일동안 고객 9명의 현금카드에서 모두 2350만원이 빠져나갔으며 부산은행에서도 같은달 28일 고객 1명의 현금카드에서 700만원이 인출됐다.
이들 은행은 피해 고객에게는 일단 가지급 형태로 전액 보상해놓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놨다.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내부에서 비밀번호 등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들의 현금카드 마그네틱줄(MS)에는 계좌번호와 언제,몇번째 발급된 카드인지 등의 다양한 정보가 암호화돼 있어 단순 복제로는 인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2003-01-23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