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NGO]강릉 종합자원봉사센터

[우리고장 NGO]강릉 종합자원봉사센터

조한종 기자 기자
입력 2003-01-21 00:00
수정 2003-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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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 실천의 자원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삼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선정)는 지난해 동해안 태풍 때 강릉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8년 ‘지역사회에 잠재된 봉사 희망자원을 발굴하고 봉사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강릉시로부터 위탁받아 설립됐다.강릉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조사,연구,홍보,교육과 수급 조절,지원,보호 및 인정,관련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자체단체 직영이나 지역 봉사단체 운영보다 센터의 독립성이 보장되고,자원봉사를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은 인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해에는 ‘나와 함께 너와 함께 우리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강릉지역에 정착하는 탈북자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탈북자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적응을 도왔다.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정직한 지역민들의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친절 시민의식 개혁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활동 길거리 홍보전’을 여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특이하다.이같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강원도지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평가받았다.

배움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강릉·성덕초등학교를 이용해 야간학교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내에서 문화관광봉사자협의회,상담봉사단,정보화봉사단,이·미용봉사단,청소년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이 활동,도움의 대상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여명의 봉사자를 확보해 ‘아름답고 나눔의 정이 넘치는 강릉’을 만들기 위해 어렵고 소외된 지역을 찾아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지역을 할퀴고 간 태풍 수해복구작업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폭우가 쏟아지는 첫날부터 센터의 체제와 역할을 ‘수해대비 비상체제’로 변경,센터의 모든 역량을 수해 최소화와 복구 활동에 집중시켜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배치·관리하는 등 신속한 수해 복구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태풍이 지역을 휩쓸 때 센터내에 정보화 봉사단을 조직,인터넷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며 위급함을 알리고 이재민을 대피시키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자원봉사자들을 모집,자원봉사 물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두고두고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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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2003-01-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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