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운행 큰 효과

지하철 연장운행 큰 효과

입력 2003-01-17 00:00
수정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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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12월9일부터 시행한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 시간대에 지하철 이용승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처음 연장운행을 시행한 지난해 12월9일의 연장운행 시간대인 오후 11시 이후에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1만 9885명이다.자정을 넘어 개찰구를 통과한 승객은 1만 149명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연장운행 시간대의 이용 승객은 1주일만인 지난달 16일에는 4만 3704명,2주 뒤인 23일에는 10만 3022명,3주 뒤인 30일에는 15만 1772명 등으로 증가했다.

연장운행 한달을 맞은 지난 9일에는 7만 7819명(자정 이후 개찰구를 통과한 인원은 3만 2573명)을 기록했다.한달만에 4∼5배가 늘어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연초와 추울 때는 막차 시간대의 이용객이 줄었지만 연말과 금요일에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철도청이 연장운행에 참여하면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성탄 전야인 지난해 12월24일에는 15만 6106명,31일에는 22만 1300명 등으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하철공사(1∼4호선)는 증가하는 막차 이용 승객을 위해 빠르면 3월부터 연장운행시간대의 운행간격을 현재 평균 20분대에서 12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노사간 심야연장운행 합의안도 이날 조합원 60.39%의 찬성으로 타결됐다.

한편 철도청 노사는 연장운행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인원증원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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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1-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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