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구 준장 이색 전역식/36㎞ 마라톤으로 36년 軍생활 마감

전인구 준장 이색 전역식/36㎞ 마라톤으로 36년 軍생활 마감

입력 2003-01-17 00:00
수정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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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 신국방추진단장인 전인구(全寅九·54·육사 27기) 육군 준장이 이색적인 전역식을 갖고 군문을 나선다.

오는 27일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 장군은 당일 오전 서울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에서 경기도 포천의 6공병여단까지 36㎞ 구간을 4시간에 걸쳐 달린 뒤 현지 부대에서 전역식을 갖는다.육사는 그가 군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고,6공병여단은 지휘관을 역임한 부대이다.

전 장군이 이처럼 마라톤 형식의 전역식을 마련한 것은 평소 국방부내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달사모)’ 대표를 맡을 정도로 마라톤을 즐겨온데다 ‘체력은 곧 국력’이라는 굳은 소신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육·해·공군 대표 10여명이 동참한다.

공병 장교로서 각종 훈련과 공사 등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운동을 즐겨 태권도,쿵후,우슈,태극권 등 각종 무술에 정통하다.

오는 3월에는 국토사랑 및 북한 어린이 돕기 2000㎞ 국토 도보 순례단 단장으로 ‘대장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1-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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