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AFP 연합|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스리는 바티칸 시국(市國)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수많은 가톨릭 신도에겐 가장 성스러운 나라일 것이다.그러나 이 나라가 세계에서 국민 1인당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최근 밝혀졌다.바티칸 검찰당국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바티칸 최고 관광명소인 성 베드로바실리카(고대로마의 장방형 교회당)와 바티칸 박물관들이 소매치기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되고 있다.
니콜라 피카르디 바티칸 검찰총장은 8일 교황청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바티칸의 국민 1인당 범죄율이 이웃 이탈리아보다 20배 이상 높다고 지적하면서 작년에 바티칸에서 가장 빈번히 저질러진 범죄는 도둑질,뇌물,사기,경찰과 공무원들에 대한 모욕의 순(順)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법관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239건의 각종 사건들을 처리했으나 새해로 넘겨진 미처리 사건만도 110건이나 된다.
이같은 숫자는 다른 곳에서라면 전혀 문제시되지도 않겠지만 527명이라는 이 나라 인구를 감안하면 결코가벼이 넘겨버릴 일이 아니다.
니콜라 피카르디 바티칸 검찰총장은 8일 교황청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바티칸의 국민 1인당 범죄율이 이웃 이탈리아보다 20배 이상 높다고 지적하면서 작년에 바티칸에서 가장 빈번히 저질러진 범죄는 도둑질,뇌물,사기,경찰과 공무원들에 대한 모욕의 순(順)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법관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239건의 각종 사건들을 처리했으나 새해로 넘겨진 미처리 사건만도 110건이나 된다.
이같은 숫자는 다른 곳에서라면 전혀 문제시되지도 않겠지만 527명이라는 이 나라 인구를 감안하면 결코가벼이 넘겨버릴 일이 아니다.
2003-01-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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