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盧 당선자는 낮의 촛불”

JP “盧 당선자는 낮의 촛불”

입력 2002-12-25 00:00
수정 200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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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낮의 촛불’이라고 극찬하며 협력의 뜻을 밝혔다.

김 총재는 “밖에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막상 어떤 자리에 오르면 주위를밝히는 사람이 있다.”며 “일본에선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낮의 촛불(밤이되면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제자리에 가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 당선자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가끔 지나친 얘기도 하는등 불안한 점이 없었던 게 아니고 과격한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당선되더니두발짝 물러서서 얘기하더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이어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현명하다.고마움마저 느낀다.”고 말하고 “내가 거기서(충청권) 운동을했으면 25만표는 운동해 준 사람한테 갔을 것인데,가만히 있어도 충청도 사람들은 잘 가렸다.”고 사실상 자신이 ‘캐스팅 보트’역할을 했음을 과시했다.대선전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대선전망을 묻는 질문에 “노후보가 3%정도 이길 것이라고 전해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 당선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일본 속담에 ‘어린 아이를 어떻게 낳을까 걱정되는 여자도 때가 되면 다 낳는다.’는 말이 있다.”며 “걱정했지만 순산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순산을 예상했지만 제왕절개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이어 노 당선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노 당선자가 다수당이나 연대세력에게 총리를 넘기겠다고 얘기한 것은 흥미있는 대목”이라며 “시시비비에 따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가릴 것은 가리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2002-12-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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